회장인사말

올해 2024년은 세계 60여 개국(대만, 한국, 미국, 유럽연합, 인도 등)에서 총선이 실시되어 세계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억 명 유권자가 투표합니다. 각국 정치적 상황과 조건이 변할 것이고 이와 맞물려 기존의 국제 질서의 새로운 재편과 갈등이 예상됩니다. 국제정치 및 지역학 연구자가 설명하고 분석해야 할 복잡하고 다양한 이슈와 아젠다가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는 1998년 영남국제정치학회로 출발하여 26년간 국제정치와 동아시아 지역정치를 결합하여 연구하는 아카데미아로 기반을 다졌습니다. 우리 학회가 영남 지역에서 출발하여 전국화의 기반을 다졌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연구재단 등재지 <국제정치연구>와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의 소통 공간을 굳건히 만들겠습니다. 지역 내 교류는 물론이고 호남지역 및 서울 지역 학회와의 교류도 강화하겠습니다. 기존 국제정치의 핵심적 이슈와 더불어 새로운 주제 발굴을 통해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연구공동체의 범주를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학 관련 학과가 최근 대학 입시에서 위축되는 안타까운 현상에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간 학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회원님 여러분들의 말씀에 늘 경청하여 실천하겠습니다. 회원님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회장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변 영 학 올림